Q1. ‘영등포’라는 공간은 사장님께 어떤 느낌을 주나요?
A.아직 놀이 기구 없는 놀이터. 다양한 생활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
Q2. 이 동네의 특징을 말해주신다면? 우리 동네를 홍보해주세요. (마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사람은 무엇일까요?)
A.여전히 살기에 불편한 동네. 실용적 측면에서 ‘불편함’이라기보다, 오래된 주변 환경에서 느껴지는 정서적인 불편함이 여전하다는 의미. 그렇기에 작은 변화도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가 큰 동네. 청과물 시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불편함과 변화의 가능성을 함께 느껴보기를 추천.
Q3. 코로나로 인해 변화했던 마을과 ‘일단불온’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A.전에도 그렇고 현재도 버티고 있음.
Q4. 간단하게 공간 ‘일단불온’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새로 나온 책, 잘 팔리는 책이 아닌 진짜 읽어 볼 만한 책을 만날 수 있음. 주인장이 가장 노력하는 점. 아울러 동네 사람들과 정치적인 작당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람.
Q5. 지금의 ‘일단불온’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지금 책방을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서.
Q6. ‘일단불온’란 이름이 의미는 무엇인가요?
A.주인장이 좋아하는 두 단어인 ‘일단’과 ‘불온’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 주인장 나름대로 일단과 불온에 대해 의미 부여를 하고 있음. 간단히 말해서 일단은 행동이고, 불온은 자유임.
Q7. ‘일단불온’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공간인가요?
A.현실에서 잊고 있는 이상을 부여잡게 해주는 곳.
Q8. ‘일단불온’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A.소파. 책방에서 제가 제일 편한 자세로 있는 공간이라서요.
Q9. ‘일단불온’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A.전에 왔던 손님이 또 왔을 때.
Q10. 내가 생각하는 생활문화란?
A.자유롭고 정치적인 활동. 그리고 재미.
Q11. 생활문화는 일상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평소 사장님께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꼭 일상을 기반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책방에 있을 때가 여가 시간이기도 함.
Q12. 생활문화 거점공간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심하신 이유?
A.공적인 모임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싶어서.
Q13. ‘일단불온’이 영등포구민들과 나누고 싶은 것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실제 내 삶과 직접 연결되는 부분들을 개선하는 연대. 관련된 모임을 추진.
Q14. ‘일단불온’에 오실 영등포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 반대로 영등포구민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A.무슨 말이든 먼저 말을 걸어주면 좋음.
Q15. 사장님께서 꿈꾸는 ‘일단불온’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A.지금 당장 잘 버텨보는 것 외에 나중 모습은 그려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