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커피

Q1. ‘영등포’라는 공간은 사장님께 어떤 느낌을 주나요?
A.외지인으로 바라보던 영등포는 약간 어둡고 차가운 느낌이 있었는데요. 들어와서 살아보니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2. 이 동네의 특징을 말해주신다면? 우리 동네를 홍보해주세요. (마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사람은 무엇일까요?)
A.위에서 말했듯이 투박하지만 ‘따뜻함!’이 있는 동네~ 
가게 근처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영등포 보건소 앞 공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갈 때도 덕분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Q3. 코로나로 인해 변화했던 마을과 ‘당산동 커피’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A.거리 두기로 인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차 한 잔 하는 여유가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지난겨울엔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는 상황이어서 춥고 썰렁했습니다. 

Q4. 간단하게 공간 ‘당산동 커피’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2017년 11월 6일에 당산동커피 라는 이름으로 오픈했습니다.
2014년 ‘노피디네 콩볶는집’ 로스팅 실로, 2호점으로 오픈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가 운영하는 커피숍이고요. 전 대표님이 운영하실 때는 로스팅실 역할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공간이 주는 힘이 있어서 그간 많은 모임과 강연과 공연을 나누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와 함께요... ^^

Q5. ‘당산동 커피’란 이름이 의미는 무엇인가요?
A.행정구역 상 당산동에 속하거든요. 이런저런 이름을 다 붙여봤는데.. 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어떤 거창한 이름도 별로 어울리지 않았는데, ‘당산동 커피’는 동네와 잘 어우러지는 이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제작, 연출하는 동생이 제안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Q6. ‘당산동 커피’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공간인가요?
A.꿈의 공간이죠... ^^ 꿈꾸었던 공간.

Q7. ‘당산동 커피’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A.무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책과 그간 일하면서 다녔던 나라의 기념품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책장이 있는 공간입니다. 살아온 기록이자 저희들이 생각하는 바가 그대로 드러나는 책꽂이가 있어서요 ^^

Q8. ‘당산동 커피’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A.글쎄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게 뿌듯하다고 할까요? 이곳에서 (코로나 전이긴 합니다만... ) 적잖은 공연과 강연과 회의, 모임, 촬영 등을 통해서 공간으로써 쓰이고 있는 게 가장 뿌듯해요.

Q10. 내가 생각하는 생활문화란?
A.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누리는 문화

Q11. 생활문화는 일상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평소 사장님께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요즘은 여가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짬짬이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 식물 키우기에 관심만 많습니다. (잘 키운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
카페 안에도 싱그러운 식물들을 가득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Q12. 생활문화 거점공간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심하신 이유?
A.코로나 이전부터 공간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사용되기도 했고, 다른 카페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크기가 좋아서 동네분들에게도 문을 열어드리고 싶었습니다.

Q13. ‘당산동 커피’가 영등포구민들과 나누고 싶은 것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커피와 공간! ^^ 나누고 싶습니다. 찾아오시면 가능합니다! ^^

Q14. ‘당산동 커피’에 오실 영등포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사랑방처럼 편하게 놀러 오세요~ 
커피도 맛있고, 편하게 수다 떨 수 있는 당산동 커피~ 

Q15. 사장님께서 꿈꾸는 ‘당산동 커피’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A.계속 이야기했던 좋은 공간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많은 분들이 공간을 사용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